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입니다.
오랜 시간 리뉴얼을 준비해온 협회 홈페이지를
이제 조심스럽게 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완성된 모습은 아니지만,
이 길을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먼저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순례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정보,
길 위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를 돕는 작은 연결들이
차근차근 쌓여갈 예정입니다.
현재 협회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발급되는 순례자 여권을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순례를 시작하기 전,
이 길의 시작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차분히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순례를 상징하는 순례자 조가비(쉘) 역시
협회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필요하신 분들께는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방식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기록해온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정을 담은 책이
곧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약 13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의 기록을
세 권으로 나누어
종이책과 전자책 형태로 출간할 예정이며,
부크크(POD)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길을 먼저 걸으며 느꼈던 시간과 생각들을
조용히 담아낸 기록입니다.
아직 이 공간은 비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빈자리는
앞으로 이 길을 걷게 될 여러분의 이야기로
천천히 채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이 길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길이 아니라,
자신에게 돌아가기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서로를 조금씩 돕는 사람들이 모일 때,
이 공간 역시 자연스럽게 완성될 것입니다.
조금 천천히 가겠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Buen Camino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