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통계
숫자는 길을 다 말해주지 않지만,
우리가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는 생각하게 합니다.
48,126
올해 순례자 수
(4월 12일 현재까지)
912
올해 한국인 순례자 수
(4월 12일 현재까지)
1.90%
한국인 순례자 비율
(4월 12일 현재까지)
국가별 순례자 수
까미노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왜 한국인은 이렇게 많나요?”
하지만 실제 숫자는 전체 가운데 아주 일부에 불과합니다.
자세한 국가별 순례자 수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별 순례자 수 (2025)
| 순위 | 국가 | 순례자수 |
| 1 | 스페인 | 228257 |
| 2 | 미국 | 43963 |
| 3 | 이탈리아 | 26626 |
| 4 | 독일 | 24335 |
| 5 | 포르투갈 | 22813 |
| 6 | 영국 | 14643 |
| 7 | 멕시코 | 12087 |
| 8 | 아일랜드 | 10792 |
| 9 | 프랑스 | 9999 |
| 10 | 캐나다 | 8842 |
| 11 | 브라질 | 8408 |
| 12 | 폴란드 | 8323 |
| 13 | 대한민국 | 7481 |
| 14 | 네덜란드 | 6739 |
| 15 | 콜롬비아 | 6302 |
| 16 | 대만 | 5359 |
| 17 | 체코 | 4906 |
| 18 | 중국 | 4433 |
| 19 | 벨기에 | 3589 |
| 20 | 덴마크 | 3508 |
사람들은 왜 이길을 걷는가?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이 길을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신을 찾기 위해,
누군가는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또 누군가는 그저 걷고 싶어서 길 위에 섭니다.
하지만 이유는 출발점일 뿐,
길 위에서 그 의미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순례자들이 선택하는 길
대부분의 순례자들은 프랑스길을 선택합니다.
가장 오래된 길이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걸어온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길은 하나가 아닙니다.
포르투갈길, 북쪽길, 그리고 더 조용한 길들까지
각자의 이유와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이 선택되는 포르투갈길은,
포르투갈에서 출발하는 순례자들이 자연스럽게 이 두 루트를 선택하기 때문에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무시아와 피스떼라로 이어지는 길을 선택하는 순례자의 수가 매우 적게 보이는 이유는,
이 통계가 실제로는 어떤 루트를 통해 산티아고에 도착했는지를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산티아고 이후 이어지는 여정은 이 수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산티아고에 도착한 이후,
피스떼라와 무시아까지 순례를 이어가는 순례자들도 꾸준히 존재하며
그 비율은 전체 순례자의 약 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길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순례자들은 어디에서 길을 시작하는가
순례자들은 각자의 시간과 상황에 맞추어 출발지를 선택합니다.
전체 여정을 처음부터 걷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에게 가능한 거리와 일정에 맞추어 길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사리아에서 출발하는 순례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여름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짧은 구간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많은 한국 순례자들은 전통적인 출발지인 생장에서 시작하기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통계에서 보이는 것처럼 생장에서 출발하여 산티아고까지 도착한 비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편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통계의 첫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한국 순례자는 왜 이렇게 많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실제로는 많은 한국 순례자들이 길 위에 있지만
출발지나 완주 방식에 따라 통계에 반영되는 방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출발지 데이터는 집계 방식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장피드포르는 프랑스길의 대표적인 시작점이지만,
이후 구간에서 출발하는 순례자들도 많기 때문에
전체 흐름 속에서 함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발지는 단순한 시작점이 아니라,
각자의 여정이 시작되는 방식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길 위에 서느냐일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