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인을 지나 완만한 길에서 벗어나 다시 오르막을 따라 올라서면 만나는 작은 언덕 마을로, 순례자들에게 또 하나의 전환점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마을 위쪽에 자리한 성당 주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로,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 이어질 방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순례자들은 자연스럽게 걸음을 늦추고,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규모는 작지만 오히려 그 단순함 덕분에 순례의 흐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며, 다음 구간을 향한 준비를 차분하게 이어갈 수 있다. 이곳을 지나며 순례는 다시 한번 ‘오름과 내려감’의 리듬을 몸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Zuriain에서 약 4~5km, 완만한 길 이후 언덕을 따라 올라가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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