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 약 20~22km
- 예상 소요 시간: 5~7시간
- 난이도: 보통
- 주요 경유지: 수리아인 · 라라소냐 · 사발디카 · 트리니닷 데 아레 · 비야바 · 부를라다
강을 따라 이어지던 길은 점차 사람들의 삶이 가까운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합니다.
숲과 마을이 교차하던 풍경은 서서히 넓어지고, 길 위의 리듬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순례자는 자연 속의 고요함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의 세계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날의 여정은 길 위의 시간이 바깥의 시간과 다시 연결되는 순간입니다.
Zuriain
아르가 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 위에 자리한 작은 마을로, 물소리와 함께 걷는 구간이 인상적입니다. 조용한 주택과 소박한 풍경이 이어지며, 짧은 휴식을 취하거나 리듬을 가다듬기에 적당한 지점입니다.
Larrasoaña
강을 따라 형성된 전형적인 나바라 지방의 순례 마을로, 많은 순례자들이 중간 숙박지로 선택하는 곳입니다. 돌다리와 오래된 건물들이 이어지는 풍경 속에서, 길의 흐름이 한층 안정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Zabaldika
언덕 위에 자리한 작은 마을로, 아래로 펼쳐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조용한 구간입니다. 마을 자체는 크지 않지만, 짧은 오르막 끝에서 만나는 작은 쉼표 같은 장소입니다.
Trinidad de Arre
중세의 다리와 수도원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지점으로, 길이 다시 도시로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순례의 흐름이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구간으로 고요함 속에서도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는 곳입니다.
Villava
팜플로나 외곽에 위치한 마을로, 도시의 기운이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하는 지점입니다. 주거 지역과 생활 공간이 어우러져 있어, 순례자에게는 일상의 풍경과 다시 마주하는 순간이 됩니다.
Burlada
팜플로나와 연결된 도시형 마을로, 상점과 거리의 활기가 점점 더 분명해지는 구간입니다. 길은 이제 자연에서 도시로 완전히 넘어가는 흐름을 보이며, 순례자는 다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Eusa (Pamplona)
팜플로나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만나는 비교적 한적한 구간으로, 도시로 향하는 길목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 풍경은 점차 도시와 가까워지지만, 아직은 순례길 특유의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Pamplona
나바라 지방의 중심 도시로, 순례길 위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도시 규모를 마주하게 되는 곳입니다. 오래된 성벽과 역사적인 거리, 그리고 다양한 시설이 순례자에게 새로운 리듬을 제공합니다.

